2022년 4번째 주 (01.24 ~ 01.30) 회고
설정했던 목표는 많이 달성하지 못했지만, 즐겁고 보람찼던 한 주였다.
지난 주간 목표 달성 현황
지난 주에는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웠다.
- 알고리즘 최소 3문제 이상 풀기 (C++ 사용 금지)
- 스프링 부트 책 10장까지 진행
- 다이어리에 적은 여러 키워드를 쭉 적고, 관련된 내용을 찾아 블로그에 정리하기
- 수면 시간 관리
먼저 각 목표 달성 정도에 대해서 다루어 보자.
알고리즘 문제 풀기는... 망했다. 한 문제도 풀 시간을 내지 못했고,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약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평일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지 않고, 주말 (토, 일요일)에는 각각 2문제씩 푼다면?
그러면 결국 종합적으로 1주 4문제 이상 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평일에 집에 와서 잠들때까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알고리즘 문제는 여차하면 몇 시간씩 붙들고 있는 경우도 많은지라 손이 잘 안 가는 것 같다.
스프링 부트 책 진행은... 목표까지 진행은 못했다.
지난 주 회고에서도 말했듯 7장 내용 진행 중 MariaDB 대신 PostgreSQL을 이용해서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7장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설정의 어려움이 8장에서 일부 나타나는 바람에... 8장에서 좀 더디게 진행되었다.
물론 이번 주에 좀 나태했던 감이 있어서 평일에 개인 개발을 별로 진행하지 못한 점도 한 몫 한다. 그래서 일단 MariaDB로 다시 진행하기로 했는데, 물론 나중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PostgreSQL로 다시 진행해 볼 예정이다. 이를 다루어서 7장 내용의 글을 다시 적었다. 지금 당장은 특정 DB의 세팅보다는, 웹 개발 + AWS 배포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어리에 적은 여러 키워드를 쭉 블로그에 정리해 보는 것 역시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 이건 내일... 쯤 진행해 볼 예정이다.
위 내용은 '개발' 이라는 공통 주제만 빼 놓고 본다면 그다지 큰 연관성이 없다.
일부는 회사에서 일하던 중 궁금해져서 적은 것이고, 일부는 인터넷을 보다 보니 그냥 궁금해서 적고, 일부는 유튜브 등을 통해서 언급되길래 관심이 생겨서 적었다.
이런 내용을, 단순히 무시하거나 읽기만 하고 지나치는 것보다, 직접 내용을 찾아본 것을 직접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리면,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관련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지는 내일쯤에 결정할 것 같다.
수면 시간 관리는, 의외로 매우 성공적이었다.
27일 (목요일)은 수면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날이고, 나머지 날들은 대체로 12시 전후로 잠들어서 6시에 일어났다.
평균 6시간 반쯤의 수면 시간을 가졌는데, 지금까지 장거리 출근을 했던 4주 중 가장 개운한 한 주였다. 오후에 안 졸고, 아침에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물론 힘들긴 했다... 6시기상 출근은 좀...)
다만 주말에는 수면 사이클이 좀 망가졌는데, 평소에는 딱 피곤할 떄 잠들면 6시간 반쯤이면 개운하게 잤다고 할 수 있었지만, 주말에 2시가 넘어서 잠들다 보면 몸이 많이 피곤한 만큼 다음 날에 늦게 일어나도 여전히 피곤했다.
주말에 평균 9시간씩 자고도 피곤하니... 앞으로는 주말/휴일에도 정시에 잠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이번 주는 어땠나?
이번 주의 내세울 점이라고 한다면, 이런 것들이 있다.
- 회사에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면접 본 친구 만나러 판교에 다녀왔다.
이번 주까지 해서 업무를 시작한지 약 한 달 정도가 되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한동안 온보딩 과정을 거치고, 더군다나 나처럼 신입인 경우에는 실제 개발 업무에 참여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있다.
나는 개발자고, 개발 일을 할 때 가장 만족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맡아서 개발하게 된 건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모르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 가며 개발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성취감 있고 뿌듯하다.
물론 이런 말을 하기에 시기상조인 것도 사실이다. 현재로써는 개발을 진행하며 느낀 성취감 정도만 기록해 두고 싶다.
이런 과정을 점차 밟아 가며 경험과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친한 친구가 (취준생이다) 목요일에 첫 면접을 봤다고 해서, 응원할 겸, 판교 구경도 할 겸 친구가 사는 판교에 가서 밥을 먹고 왔다.
판교 라멘 맛집 클준빛날영: https://www.instagram.com/junyeoung_ramen/?hl=ko
나는 주변 사람 챙기기를 좋아한다. 내가 딱히 부담되지 않는다면 이것저것 자주 사는 편이고, 필요하다면 직접 만나러 가기도 한다.
아무리 일을 잘하고, 돈을 많이 벌어도 주변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이 바쁘거나, 돈을 아끼려고 주변 사람을 우선순위에서 벗어나게 하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다.
비슷한 생각에서 친구가 응원을 받아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하는 바람에, 그리고 많이 멀지도 않아서 다녀왔다.
그래서?
이번 주는 사실 평가가 복합적이다.
회사에서, 그리고 개인적인 인간관계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한 주였지만, 개인 개발 공부에 대해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회사에서 개발을 하며, 궁금하거나 따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적어뒀다가 나중에 꼭 확인을 하고 있다. 또, 내 개발 과정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문서화 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도 일을 해 나가면 될 것 같다.
개인 개발 공부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는, 원하는 만큼 개발을 하지 못했고, 생각했던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나는 개발자이지만, 게임도 좋아하고 쉬는 것도 좋아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나에게 27일 (목요일)에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대형 업데이트와, 28일에 도착한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내가 잠시 개발에 관심을 내려놓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게임들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한동안 개발에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시 나태해 질까봐 스스로 걱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런 시간도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 계속 개발에만 몰두하다 보면, 지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중간에 쉬어 가는 텀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주간 목표 설정
그래서 이번 주는 목표를 조금 새롭게 가져 보려고 한다. 특히 설 연휴도 껴 있어서, 최대한 성공적으로 달성해 보고 싶다.
- 매일 스프링 + 웹서비스 개발 조금이라도 진행하고, GitHub에 커밋하기
- 연휴 마치기 전까지 책 한 권 다 읽기 (+ 주말에 서평도 쓰면 좋고)
- 키워드 적은 것에 대한 글 2개 이상 쓰기
- Kotlin 공부해보고 블로그 및 GitHub에 정리
코틀린은 좀 뜬금없지만, 일부러 넣었다.
지금까지 맨날 하던 개발이랑 동떨어진, 하지만 내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언어라서, 연휴를 기회 삼아 공부해 보고 싶다.
이번 주도 힘내서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