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벌이게 된 배경
회사에서 신입 교육을 들을 때, 애자일 방법론을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때 나온 애자일하게 일하는 방법 중 한 도구가 칸반 (kanban, 일본어 看板(칠판)에서 유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칠판을 두고 해야 할 일, 진행 중인 일, 완료한 일, 그 외 필요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한 프로젝트 내 다양한 작업들의 진행 상황을 모두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칸반은 개인 또는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기 좋은데, 예를 들어 해야할 일 목록에서는 우선 순위를 정해 두고, 진행 중인 일에는 최대 n개의 작업까지만 한 번에 다루도록 하며, 완료된 작업은 어느 정도 되는지 한 눈에 파악하기에 유리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전체적으로 다루긴 항목 양이 많으므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칸반은 오프라인이어도 되고, 온라인이어도 됩니다.
오프라인이라면 사무실 벽 한 쪽에 포스트잇 등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협업 툴이 나와 있습니다.
Trello (트렐로)도 그 중 하나인데, 프로젝트 이슈 트래킹 툴로 유명한 Jira를 서비스하는 atlassian이라는 회사에서 인수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저는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개인 개발 및 공부, 그리고 그 외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다이어리 등에 적어 두지만, 다이어리라는 도구의 특성상 해야 할 일, 진행된 일, 완료한 일을 한 눈에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Trello를 접하고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Trello 사용
Trello는 무료 및 유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플랜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무료 플랜을 사용하고 있는데, workspace당 10개의 보드를 만들 수 있고, 파일 (각 최대 10MB)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는 등 개인 또는 소규모 팀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Trello는 Microsoft Store (Windows) 또는 App Store (macOS)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는 웹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설치형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설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설치하고 처음 실행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트렐로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적혀 있습니다.
트렐로는 영어만 지원하는 점이 약간 아쉽습니다 (아니면 제가 못 찾았거나...).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 기본으롤 만들어져 있는 workspace입니다.
Board가 몇 개 있는데, 저는 새 workspace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workspace는 개인 일정 관리 용도로 사용할 것입니다.
아마... Trello에 익숙해진다면 추후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workspace를 따로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렐로는 다양한 템플릿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밋밋한 툴보다는 이렇게 개인의 성향에 맞게 꾸며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좋아해서, 템플릿을 지원하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workspace를 만들고, 안에서 사용할 board까지 만들었습니다.
workspace 이름은 '개인 할 일', board 이름은 '할 일' 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workspace 내에 다양한 보드를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만든 '할 일' 보드입니다. 보기 예뻐서 좋네요.
'card'는 일종의 카테고리 같은 역할입니다. 저는 기본으로 만들어진 카드를 모두 지우고, 위의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
(칸반에서 위 세 카테고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짠! 지금 당장 생각나는 내용을 카테고리에 맞추어 적어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이렇게 보니 여러 일들의 진행 상황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대로 Trello를 쭉 사용해 보면서, 매주 This Week I Learned를 작성할 때 1주일간의 내용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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